최민정, 세계쇼트트랙 첫 출전 '종합우승'

1000m·3000m 슈퍼파이널 1위

▲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가운데)가 넘어진 가운데 최민정(서현고, 왼쪽)과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빙판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신예 에이스’ 최민정(17·서현고)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730의 기록으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1분32초782)를 제치고 우승한 최민정은 이어 벌어진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5분40초480의기록으로 심석희(세화여고·5분40초908)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전날 여자 1500m 동메달과 500m 4위에 오른 최민정은 이날 결과까지 합산한 순위 포인트 89점을 기록,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68점)를 밀어내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생 시절부터 ‘재목’으로 주목받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올라선 최민정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지난해 종합 우승자인 심석희에 이어 올해 최민정까지 2년 연속 종합 우승자를 배출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