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사상 처음으로 지방세 세수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전주시는 2014년도 지방세 세입을 결산한 결과, 지방세 징수액이 5103억원으로 지난 2013년 4523억원에 비해 13%(580억원)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징수율의 경우 96.5%으로 전년 대비 0.2%p 증가했다.
전주시의 지방세 세수 징수액은 지난 2006년 3000억원을 돌파한 뒤, 8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10년 전과 비교해 볼 때 징수액과 징수율은 각각 78%, 5.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방세 세수 실적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전문화된 세무인력 투입, 세법연구 등이 꼽히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전주시는 매년 전북지역 징수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 각종 세무연찬대회 입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장변호 전주시 재무과장은 “확대되는 세수규모에 맞춰 시청에 세정 전문과를 신설하는 등 지방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지방재정 수요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탈루·은닉세원 발굴과 체납세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