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을 자랑하는 현 조합장을 눌러 이번 선거에서 최대 이변으로 꼽히는 고창부안축협의 새로운 조합장에 당선된 김대중 씨는 당선 소감 일성으로 ‘귀를 기울이는 조합장’을 들었다.
김 당선자는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는 원칙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주인 대접을 받는 조합원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고충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열정과 희망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매년 2회에 걸쳐 부서별 손익 내역을 공개하고 조합장의 연봉과 판공비도 투명하게 조합원들에게 알리겠다. 40대의 젊은 조합장 답게 현장을 뛰며 지역의 축산물 유통확대를 위한 세일즈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