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류현진에게 3이닝을 맡겼다. 수비진의 난조 속에 결과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두터운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가 11-11 무승부로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등 부상을 둘러싼 현지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그는 이제 등과 관련해서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류현진은 오늘 정말로 좋았다”고 거듭 말했다.
현지 취재진이 계속 류현진의 등 부상과 관련한 질문을 던진 것은 이날 류현진의 직구 시속이 평소보다 낮았다는 점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류현진은 이날 46개의 공을 던진 뒤 추가로 불펜에서 19개의 공을 더 던졌다.
류현진은 경기 뒤 “등과 관련 어떠한 문제도 없다”며 “이번에는 3이닝을 소화했는데, 다음 등판에서는 4이닝을 던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