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사와 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호흡기나 기관지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토종 약초가 호흡기 질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잔대, 맥문동, 도라지, 더덕 등 토종 약초와 모과가 우리 몸에 들어온 미세먼지 등 이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인 약초로 알려진 잔대는 인삼만큼 효능이 우수해 ‘사삼’이라는 한약명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 ‘오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잔대 뿌리에는 사포닌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가래를 없애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하며, 해독 작용에 효과가 있어 체내에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는데 탁월하다. 또 도라지는 가래 배출 효능이 뛰어나고 염증 치료 기능도 있어 차로 마시면 기관지염에 좋으며, 더덕은 가래 배출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과수 중에 한약재로 이용되는 모과도 기침, 가래 등 기관지 관련 증상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