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김명곤(62)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18일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에 선임됐다.
김 이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독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제42대 문화관광부 장관, 세계대백제전 총감독,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총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양대 연극영화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자, 배우, 연출가, 극작가, 극장 CEO, 장관에 이르기까지 문화 생산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1983년 영화 ‘바보 선언’으로 영화계에 데뷔해 ‘서편제’, ‘태백산맥’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1993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지난 2000년 국립중앙극장 극장장을 지내고 2006년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세종문화회관 6기 이사진은 김명곤 이사장을 비롯해 상임이사, 당연직이사 2명을 포함한 14명의 이사와 감사 등 서울시장이 임명한 총 15명이다. 올해 선임된 이사진의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