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잡지 '스켑틱' 창간호 초판 매진 열풍

영미권에서 시작한 과학잡지 ‘스켑틱’(SKEPTIC) 창간호가 초판 4000부 매진에 재판을 들어가는 등 출판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9일 출간사인 바다출판사에 따르면 스켑틱은 인터넷서점 알라딘 집계로 창간 보름 만에 2주 연속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종합 베스트셀러 21위에 오르는 등 그간 높은 관심 속에 판매량을 늘려왔다.

 

출판사 측에 따르면 자발적인 정기구독자가 이미 600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2년 이상의 장기구독자이다. 스켑틱은 미국에서 출발해 영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영미권에서 5만여명의 독자를 확보한 교양과학 잡지다. ‘이기적 유전자’로 잘 알려진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총, 균, 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무로부터의 우주’를 쓴 로렌스 크라우스, ‘의식의 탐구’ 저자 크리스토프 코흐 등 석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창간호는 커버스토리로 ‘시간 여행은 가능한가’, 또 특집 지면으로 무한히 많은 우주가 존재한다는 ‘다중우주론’ 논쟁을 소개했다.

 

바다출판사 관계자는 “정기구독자 가운데에는 의사나 교육계 직업 종사자들이 많았다”며 “어려운 잡지계 전반의 현실 등을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 결과”라고 말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