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일리지(상벌점제) 시스템이 내년 폐지될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이 19일 발표한 ‘2015 학생생활교육계획’에 현장체험학습 관리, 학교 내의 폭력 및 성폭력 사안에 관한 방침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린마일리지 시스템은 체벌 금지와 함께 대체 수단으로 도입된 제도로, 이 시스템에 맞춰 각 학교가 상벌점제를 제정해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인권 침해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도교육청이 이를 폐지키로 한 것.
계획에서도 도교육청은 “그린마일리지 제도의 의존하는 생활지도보다는 학교별 여건 및 특성에 맞는 학생 중심의 인성교육과 인권우호적 학교문화 조성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관계자는 “그린마일리지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상벌점제 자체가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각 단위 학교에서 운영하는 것과는 관련 없다”고 말했다.
또 도교육청 계획에 따르면 도내 각 학교에서 1박 이상 현장체험학습을 할 때 사전 계획과 사후 결과를 반드시 공개해야 하며, 특히 사전에 반드시 현장답사를 하도록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