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가뭄으로 월동작물의 생육이 부진하다가 최근 내린 단비로 많은 도움이 됐지만 봄에 파종한 보리는 배수구를 잘 정비해 물이 잘 빠지도록 해야 한다.
보리의 경우 습해로 식물체가 황화현상을 보이면 물 빼기를 잘 해서 뿌리 활력을 좋게 하고, 요소 0.2%액(물한말 기준 요소 40g)을 2∼3회 뿌려주면 조기에 회복된다.
특히 논포장과 배수가 불량한 곳은 양쪽에 보머리를 터서 습해를 예방하고, 과습하면 뿌리는 산소부족으로 양분과 수분 흡수가 떨어져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육불균형으로 누렇게 변하며 서서히 말라죽어가 포기수가 적어지고 습해로 인한 피해율이 22∼64%의 수량감소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