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소중함 되새겨요" 전주시, 세계 물의 날 행사

전주시는 지난 20일 삼천 둔치에서 제23회 ‘세계 물의 날’(22일)을 기리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 양일규 새만금지방환경청장,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북도를 발원지로 하는 금강 뜬봉샘, 섬진강 데미샘, 만경강 밤샘, 동진강 까치샘 등 4곳과 전주천의 발원지인 슬치고개에서 가져온 물을 합쳐 삼천변에 식재된 버드나무에 뿌려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전북의 힘을 하나로 모아 소통과 화합으로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행사장에 설치된 환경체험 부스에서는 어류 및 곤충 전시, 미니화분 만들기, 버들피리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전주천변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담은 사진 30여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이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