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4일 자신이 책임자로 있던 공사현장에서 철근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10일 오후 6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숙박시설 공사현장에서 철근 6t을 훔치는 등 두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철근 9t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실제 필요한 양보다 많은 철근을 주문한 뒤 빼돌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훔친 철근은 고물상 등에 팔아 현금화했다"며 "생활비에 사용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