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국회의원(남원·순창)은 24일 국토교통부 소속 공공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난해 3월 경력직원을 채용하면서 지원서를 허위로 기재하고, 경력증명서 등 증빙자료를 허위로 제출했음에도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JDC는 지난해 1월 직원 공개채용 계획 공고를 내고, 3월 A씨를 최종합격자로 결정했다. 하지만 A씨가 응시원서에 경력사항을 허위로 기재하고, 허위 경력증명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JDC가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기 전 경력증명서가 허위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도 채용을 진행했다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공공기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부당 채용사실이 드러났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들이 얼마나 기강이 해이해졌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제주도 관내의 수많은 취업준비생을 울린 사건”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