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8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순창과 임실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2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순창군 인계면 가성리의 한 야 산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야산 대나무밭 0.05㏊가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민이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대나무밭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40분께도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임야 0.01㏊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북 내륙지역에 사흘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데다가 다른 지역도 점차 대기가 건조해져 화재 위험성이 크다"며 "야산 인근 논이나 밭, 주택 등에서는 쓰레기 소각 등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는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