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최명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박예분 작가의 동시집 <안녕, 햄스터> (청개구리)를 주제로 했다. 안녕,>
이날 토론회는 아동문학가 경종호 씨의 발제에 이어 동료 문학인과 시민의 동시 낭송, 작가와의 대화, 기념선물 전달 등으로 꾸며진다.
경 작가는 박예분 작가의 3번째 동시집에 대해 “시인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곳을 보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주된 시선이 머물던 엄마, 딸, 할머니와 같은 가족을 벗어나 ‘우리 엄마가 아닌 엄마’, ‘우리 아빠가 아닌 아빠’, ‘나가 아닌 일반화된 독자의 나’가 나타나기 시작해 화자가 어른에서 아이로 성장했다”고 해석했다.
김병용 회장은 “월례문학토론회는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마침내 빛을 보게 된 작품을 마주하고 격려를 받는 한편 동료 문인은 새로운 의욕과 영감을 얻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토론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이날 현장에서 동시 낭송을 신청한 5명에게 동시집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275-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