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차례 인터넷 사기 30대 구속

전주 완산경찰서는 26일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서 물건을 팔 것처럼 속여 돈을 입금받은 뒤 잠적한 혐의(상습사기)로 진모 씨(30)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 씨는 지난 해 12월께부터 이달 23일까지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인터넷사이트에서 휴대폰, 중고 타이어, 오디오세트 등을 구입하겠다는 글이 올라오면 해당 물품을 판매할 것 처럼 속여 문자로 접근, 돈을 받은 뒤 곧바로 잠적하는 수법으로 57차례에 걸쳐 모두 6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진 씨가 보낸 물건 사진만 보고 돈을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