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단체장·지방의원 절반이상 재산 늘어

송하진 도지사 2500여만원 줄어

 

26일 정부의 관보 및 전북도에 공개된 전북지역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시·군의원(254명) 가운데 절반 이상의 재산이 전년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도교육감·광역의원(54명)은 평균 1990여만 원, 기초의원과 전북개발공사사장 등 유관기관장(200명)은 평균 5700여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출직의 경우, 신고재산액이 지난해 6·4지방선거 이후인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말까지의 변동사항이다.

 

재산 증가요인은 개별 공시지가 상승(4.07% 상승)과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3.73% 상승), 급여저축 등이 꼽혔으며, 부동산 매도 과정에서 최초 신고액(공시지가)과 실거래가의 차액발생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요인은 종합주가지수 하락과 생활비 지출 등으로 분석됐다.

 

△단체장(광역 및 기초)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신고액은 12억3397만여 원으로, 전년대비 2500여만 원이 줄었다. 송 지사 측은 기존에 소유한 잡종지 매매와 아파트 전세권 해지를 통해 얻은 2억9000여만 원 가운데 일부를 생활비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도의회 의장과 김승환 교육감은 각각 2600여만 원과 9400여만 원이 늘었다.

 

기초 단체장 가운데는 박우정 고창군수가 전년대비 4억2300여만 원이 줄었지만, 최고액(82억7800여만 원)을 기록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가장 많은 재산증가(3억800여만 원)를 기록했다. 이 시장 측은 30여년간 소유한 서울 소재 아파트 매도에 따른 차액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경철 익산시장, 김생기 정읍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은 재산이 증가했다. 반면 문동신 군산시장과 이환주 남원시장, 황정수 무주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김종규 부안군수의 재산은 줄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부채만 1억4100여만 원을 신고,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방의원(광역 및 기초)

 

단체장과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재산가액 상위 5위권 가운데 도의원이 2∼5위를 차지했다. 이중 도의회 장명식 의원이 64억1700여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최훈열(60억3800여만 원), 김영배(33억2000여만 원), 김종철 의원(31억1200여만 원)이 이었다.

 

기초의원 가운데는 전주시의회 이기동 의원(70억9300여만 원)이 돋보적이었다.

 

이어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38억200여만 원)과 김철수 의원(36억6000여만 원), 군산시의회 고석원 의원(31억2300여만 원), 정읍시의회 최낙삼 의원(25억4700여만 원)의 순으로 나타나는 등 정읍시의회 의원이 상위 5위권에 다수 포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부안군의회 박병래 의원으로, 박 의원은 18억1400여만 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총 재산은 부채가 4억700여만 원으로, 하위 5위권에 포함됐다.

 

또한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은 익산시의회 김주헌 의원으로 22억1900여만 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의 신고된 총 재산은 22억8400여만 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