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농소로 내일부터 완전 개통

고가교 3곳 철거…연장 777m 4차선으로 확장

▲ 4월 1일 오전 8시부터 완전개통될 연장 777m·폭 25m 4차선의 정읍시 농소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로 통행이 중단됐던 정읍시 농소로(농소 주공아파트 ∼ 농소지하차도~ 도매시장 오거리)가 4월 1일 오전 8시부터 완전개통된다. 정읍시는 농소로 완전개통으로 시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일대의 지역상권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건설과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으로 기존 동서를 연결하는 3개 고가교(연지·정주·농흥)를 철거하고 이에 따른 대체도로로 농소로 개설공사를 추진해왔다.

 

애초 대체도로인 2차선 임시도로는 지하차도 준공 후 철거토록 되어 있었으나, 철거 시 예산 낭비요인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읍시와 철도시설공단이 협의 끝에 연장 777m, 폭 25m 4차선의 농소로로 변경하여 개설했다.

 

사업비는 철도시설공단에서 공사비 66억8900만원, 정읍시에서 부지 매입비 27억원 등 모두 93억8900만원이 투입됐다.

 

특히 농소지하차도 구간 고속철과 일반철 사이 U타입 구간 66m가 복개(覆蓋)되지 않아 강설량이 많은 지역특성상 도로결빙에 의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됨에 따라 캐노피(canopy) 설치의 필요성을 요청, 철도시설공단 14억5000만원과 시비 4억원 등 모두 18억5000만원을 투입해 이달 말 캐노피 설치를 마쳤다.

 

김생기 시장은 “호남고속철도가 4월 2일 개통되고 정읍선상 역사가 완공됨에 따라 교통요충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곧 물류수송 능력 확대와 물류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지역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