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이서 혁신도시 내에 전국 최초로 하숙마을이 조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
완주 이서면 용서리 지방행정연수원 인근에 설립된 하숙마을(회장 유근희)은 도시계획에 따라 하숙만 칠 수 있는 전용 하숙단지로 전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현재 조성된 이서 혁신도시 하숙마을은 68가구 1150호실로 앞으로 240가구 3900여 호실로 확대된다. 특히 지방행정연수원 하숙마을은 주변 해교제 호수변을 따라 건립된데다 근린공원과 축구장 산책로 등 체육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춰 쾌적한 거주여건으로 연수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 5급 이상 고위 공직자 연수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만큼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컴퓨터 에어컨 침대 등 각종 편익시설도 구비해 일반 원룸과 차별화했다.
하숙마을은 또 연수생들을 위해 공동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연수대상자들에게 안내 홍보 및 시설물 개방 등을 지방행정연수원측과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하숙마을 주민 40여명은 이를 위해 지난 29일 자체 간담회를 갖고 행정연수생들의 하숙마을 이용 활성화 방안 및 지방행정연수원과의 상생방안 등을 협의했다.
유근희 회장은 “인심 좋고 쾌적한 마을을 조성해 이 곳을 찾는 연수원생들이 저렴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지방행정연수원과도 상생방안 마련 및 지원책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