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불어 닥친 ‘코리안 연속 우승’ 태풍이 일단은 소멸됐다. 이미림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 시즌 7연승에 도전했지만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그렇지만 2위는 이미림, 3위는 리디아 고, 5위는 박세리가 함으로써 한국 골프의 태풍은 아직까지는 진행중이다. 이번 주에 열리는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기대해 본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우드(Wood)는 매우 어려운 클럽 중에 하나이다. 파5에서 멋지게 드라이버를 날린 뒤 ‘2온을 시켜볼까’하는 기대로 우드를 잡고 휘두르지만 탑볼이 맞거나 뒤땅을 치는 일이 허다하다. 이렇게 되면 2온은 고사하고 3온도 어려워지게 된다. 그래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우드 대신에 아이언으로 잘라가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버를 날리고 세컨샷에서 우드 샷을 할 때 흔들리지 않고 가볍게 쳐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우드의 탑볼이나 뒤땅은 우선 급한 스윙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스윙의 템포를 잊고 빨라지게 되면 스윙이 가파르게 올라가게 되며, 이 같은 스윙으로는 정확한 우드 샷을 하기는 매우 힘들다. 따라서 사진1과 같이 연습장에서 우드 연습할 때 치고자 하는 볼 50cm정도 뒤에 다른 볼을 하나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 사진2와 같이 스윙을 하면서 뒤에 있는 볼을 클럽으로 밀어낸 다음에 스윙을 해야 한다. 그래야 스윙이 낮고 길게 되어 스윙의 템포가 좋아지고 우드로 볼을 정확히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3과 같이 스윙이 가파르게 올라가면 클럽 뒤에 놓아 둔 볼은 맞힐 수 없고 스윙의 템포 또한 빨라지게 된다. 스윙의 템포가 빨라지면 실수의 확률이 높아지게 되며 이 같은 실수는 뒤땅과 탑볼을 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