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대중교통 사각지대 마을 주민을 위한 ‘마을택시’를 이번 달부터 확대 운행한다.
군은 지난 3월까지 시범 운행했던 ‘마을택시’를 관내 11개 읍·면 27개 마을에 확대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5개면 6개 마을 주민 288명을 대상으로 마을택시를 시범 운행해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범 운행 기간 동안 311회에 걸쳐 842명의 주민이 마을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주민들이 낸 요금을 뺀 나머지 손실금액을 택시 회사에 보전했고, 예산 150여만원을 지원했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버스 정류장까지 1㎞ 이상을 걸어 나오거나 왕복 교통비 1만원 이상을 지불하며 콜택시를 이용해왔다. 이번 마을택시 확대 운영으로 주민들은 1회 1000원이면 면소재지를 편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됐다.
박우정 군수는 “마을택시 운행으로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 삶이 편안하고 행복한 고창군을 위해 세심한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