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모악산축제 취소…AI·구제역 방역 집중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모악산 일원 금산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8회 김제모악산축제가 최근 발생한 AI로 인해 전격 최소됐다.

 

김제시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용지면에서 AI가 발생, 긴급 살처분이 이뤄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AI 및 구제역이 동시다발하고 있어 이번 모악산축제를 취소한 후 차단방역 및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12월 가축통계에 따르면 김제모악산축제 주행사장인 김제시 금산면 일대에는 한우 및 돼지, 가금류 등 김제시 관내 축산업의 40% 가량이 집중 돼 있어 가축전염병 발병 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김제시는 최근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모악산축제의 개최 여부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여 지역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바 있다.

 

한편 제8회 김제모악산축제는 ‘모악산의 혼 그 여명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모악산만이 가진 컨텐츠로 4개 분야 35개 프로그램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