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전국 생활체육 테니스 큰 잔치

11·12일 제1회 생체회장기대회 / 정희균 전북회장, 2년만에 유치

 

전국의 생활체육 테니스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제1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시·도대항 테니스대회’가 전북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민생활체육회장 이름을 내건 제1회 전국대회로 첫 개최지가 전북으로 정해졌다는 의미가 크다. 그동안의 대회는 전국테니스연합회장기대회로 치러졌지만 올해부터 대회의 격이 격상돼 명칭을 국민생활체육회장기로 바꿔 전주에서 첫 대회가 열리게 된 것.

 

7일 국민생활체육 전라북도테니스연합회(회장 정희균)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전북대학교 테니스장 등 도내 일원에서 ‘제1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시·도대항테니스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생활체육 전국테니스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테니스연합회와 전주시테니스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1일 오후 1시 전북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열고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경기는 전북대학교 테니스장, 덕진체련공원, 완산체련공원 등 9개 테니스코트에서 치러지며 12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는 30, 35, 40, 45, 50, 55, 60세 남녀 복식, 65~70세 남자, 혼합복식(남녀 합산연령 70세 이상), 부부조(30세 이상), 부자조(부모와 자녀), 임원조(회장·전국 임원) 등 총 13개 부문으로 나눠 입상자를 가리게 된다. 17개 시·도의 성적은 13개 부문별 획득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제1회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한 전북테니스연합회 정희균 회장은 “전국 규모 테니스대회 중 가장 큰 대회는 대통령기와 생활체육회장기인데, 이 중 한 대회를 전북에 유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향후 대통령기도 도내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테니스동호인들의 정겨운 축제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지난 2013년 4월 5일 취임 당시 밝힌 ‘2년 내 전국 규모의 테니스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2년만에 실현하게 됐다.

 

‘제1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시·도대항테니스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 등이 전주를 찾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효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