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8일 전라선 복선전철 개량사업으로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게 된 전라선 신리터널(길이 255m)을 주민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주와 완주 사이에 위치한 신리터널은 지난 2011년 10월 전라선 복선전철이 개통된 이후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호남본부는 이곳에 지역에서 생산된 옹기·미술품 등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등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꾸며 오는 7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호남본부 관계자는 “철도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폐선부지 및 유휴부지에 대해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 주민 편의공간으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고속철도 건설로 발생한 부채를 갚는데 사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