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생태도시 전문가 잇따라 전주에

영국 브리스톨시 퍼거슨 시장 내일 특강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표방한 전주에 생태공동체 분야 세계적 전문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와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는 2015년 유럽연합 녹색수도로 선정된 영국 브리스톨시의 조지 퍼거슨(George Ferguson) 시장을 초청, 10일 오후 2시30분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전주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갖는다.

 

조지 퍼거슨 시장은 이날 ‘생태도시를 꿈꾸는 전주! 유럽의 녹색수도, 브리스톨을 만나다’를 주제로 대중교통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 브리스톨시가 유럽연합 녹색수도로 선정될 수 있었던 각종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녹색도시로 가기 위한 시민들의 의식과 민·관 협력기구의 역할 등 브리스톨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사례도 제시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세계적 스테디셀러 ‘오래된 미래’의 저자이자 생태환경 운동가인 스웨덴 출신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여사와 일본의 유명 커뮤니티 디자이너인 야마자키 료, 그리고 일본에서 ‘슬로 라이프’운동을 이끌어온 쓰지 신이치 메이지가쿠인대학교 교수 등이 전주에서 강연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개발과 성장 위주의 정책이 아닌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전문가들의 생생한 경험과 선진도시 벤치마킹 등을 통해 생태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