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어린이집연합회는 9일 어린이집 누리과 정 예산지원을 거부한 전북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옥례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0여명은 이날 오전 버스 편으로 상경, 서울 종로 구 삼청동 감사원 청사 앞에서 누리과정 예산지원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 민원실에 감사청구서를 냈다.
감사청구서에는 '3∼5세 유아를 위한 평등하고 형평성에 맞는 누리예산 지원, 원활한 보육서비스 제공, 보육서비스 관계자들에 대한 생존권 확보가 절실하다'는 청구 이유서와 도내 어린이집 관계자 1만641명의 서명이 담겼다.
연합회 회원들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4월 이후의) 어린이집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아이들을 차별하고 있다"며 감사원에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회원들은 오후에는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정부에 어린이집 누리예산 지원을 촉구하는 시위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