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야구팀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어내고 있다.
9일 현재 원광대는 지난 달 30일부터 군산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전국대학야구춘계리그전 조별리그에서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호원대를 차례로 물리치며 4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원광대는 특히 조별리그 3차전 경희대와의 경기에서는 7-0 콜드게임으로 승리한 뒤 4차전에서는 호원대에 12-10 역전승을 거두며 건국대와 공동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애초 원광대는 좌완 에이스 투수 김성재(4년) 선수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약팀으로 분류됐지만 선수들이 집중력과 정신력을 발휘하면서 연승을 이끌고 있다.
사실상 결선진출을 확정지은 원광대는 10일 같은 조 공동 선두인 건국대와 최종 1위 자리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