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서 독립유공 한영태 열사 추모 제례행사

일제로부터 독립운동을 펼치다 순국한 고 한영태 열사 추모 제례행사가 지난 10일 임실군 운암면 지천리 현지에서 열렸다.

 

임실군과 임실군동학농민유족회(회장 최기주)가 함께 마련한 이날 추모제에는 심민 군수와 송기항 부군수, 유족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영태 열사는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전달된 독립선언서를 임실지역에 배포하던 중 일본경찰에 체포, 전주교소에 수감됐다.

 

모진 고문과 함께 거사 동지들의 자백을 우려했던 한열사는 감금 6일만에 감옥에서 자결, 이후 독립운동자로 추서됐다.

 

운암면 주민들은 후손이 없어 방치된 묘역을 지난 1978년부터 관리, 제례를 실시해 왔으며 해마다 마을주민의 화합행사로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