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중앙시장 상인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해온 전주 중앙신협(이사장 오중원)이 설립 최초로 경영최우수 신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중앙신협은 지난 1968년 4월24일 57명의 조합원이 1만445원의 출자금으로 설립했으며, 지난해 말 현재 조합원 1만5000명, 총자산 1700억원, 순자산비율 1등급, 자산건전성 1등급을 유지하는 우량 신협으로 거듭났다.
현재 도내 90여 신협가운데 전주 대건신협과 파티마신협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중앙상가 지하와 병원주차장, 풍남맨션 주차장을 대여해 무료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중앙신협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경영우수조합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경영최우수조합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신협의 특징은 급변하는 금융환경변화에 맞춰 경영안정성 확보를 위한 외형확대보다는 내실을 중요시하는 점으로 창립 이래 47년 동안 단 한 번의 적자 없이 흑자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시장 상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예·적금 서비스와 입·출납, 공과금 대리납부 등 파출수납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직장인 편의를 위해 토요일 금융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민금융 표방을 위해 능력은 있지만 신용이 떨어지는 금융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전산심사 자격이 안 되는 대상자에 대한 수기심사를 통해 1000~2000만원의 생활안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오중원 이사장은 “중앙신협은 조합원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무한한 감사를 바탕으로 성장한 신협으로 나눔봉사 및 의료봉사, 조합원 관광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경영안정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하며, 한 명의 부자보다는 백 명이 더불어 잘사는 조합을 기치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