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가 자꾸 마렵다.
소리 날까 겁나
조금 씩 조금 씩 가스를 내 보낸다.
천천히, 천천히
그런데 그만
뽀~옹
얼굴이 빨개져 친구에게 거짓말을 한다.
‘야, 내가 안 뀌었어.’
△글쓴이의 상황이 짐작되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시입니다. 경험하지 않고는 쓸 수 없는 시이지요? 일상생활은 매우 좋은 글감이랍니다. 쓸거리가 없어 고민일 때 이 시를 한 번 더 읽어보세요. 김종필(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