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운봉읍 비전마을에서 3년간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국악세상 비전마을 축제’가 펼쳐진다.
16일 남원시에 따르면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동으로 기획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에 운봉읍 화수리 비전마을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3년간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국악세상이 비전마을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9일 서울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이환주 남원시장, 안숙선 명창, 유영학 재단이사장 등의 기자회견으로 신호탄을 올린다.
7월말에는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선포식과 함께 명인명창 열전이 개최된다. 8월에는 국악 꿈나무들과 안숙선 명창이 함께하는 판소리 캠프가 열리고, 9월에는 국악을 좋아하는 전국 동호인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예술마츨 축제가 예정돼 있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그 과정을 미디어아트에 담아 온·오프라인에 공개된다.
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마을이 자랑하는 주요 인물, 이야기, 자연경관 등 유무형 자산과 기초예술의 장르를 연계해 매년 일정기간 동안 그 마을에서 예술세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비전마을은 판소리 동편제의 창시자인 송흥록 선생의 생가, 국악의성지, 지리산 둘레길 등을 갖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