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국회의원들 "20대 총선 승리위해 화합·단합"

김원기 전 의장 주최 간담회서 전북의원들 다짐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화합과 단합을 다짐했다.

 

전북 의원들은 16일 김원기 전 국회의장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 이 같이 뜻을 모았다.

 

간담회를 마련한 김 전 의장은 이날 “헌정사상 초유의 친박게이트 사건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정치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도내 정치권이 ‘화합과 소통’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 체제 이후 우리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넘어 서서히 회복단계에 있다”며 “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도내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도민들의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당의 힘의 원천은 ‘호남 민심’”이라면서 “지금은 호남민심이 정치권에 질책를 보내고 있지만 애정 어린 비판이기 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극복해 나가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성엽 전북도당 위원장은 “여러 가지 지적과 격려에 깊은 반성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스스로가 변화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규성 의원도 “도민을 위한 진정한 길은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라며 “도내 국회의원들의 단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전북지역 11명 국회의원들은 세월호 1주기 정국과 관련, 정부에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대통령안 즉각 폐기와 세월호 선체의 파손 없는 온전한 인양 선언,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