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에 대한 아쉬움을 화폭으로 달래는 전시가 마련된다.
서신갤러리가 다음달 9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서신로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열여덟 번째의 봄’을 주제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순철, 이길명, 이정웅, 이희춘 작가와 고(故) 남천 송수남 화백 등 5명의 봄을 담은 작품 40여점이 전시장을 꽃밭으로 물들인다.
고 송수남 화백이 그린 매화는 생전 마지막 초대전에서 선보인 작품으로 활짝 핀 봄의 기운을 전한다. 이희춘 작가는 최신작인 ‘몽유정원’을 통해 만개한 꽃송이로 생명력과 활력을 표현했다.
박혜경 서신갤러리 대표는 “완연한 봄을 맞아 이 계절이 머물러 있는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 속에 봄의 정령을 품어 가기를 바란다”며 “18년간 서신갤러리와 작가들이 지속하도록 도와준 시민에게 드리는 감사의 꽃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