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바른 성장이 가장 빠른 국가 번영의 길

내실 있는 경영 통해 수익 극대화·재투자 / 구성원과 동반 성장을

▲ 김정곤 중기융합전북연합회 회장
올해도 어느 새 1/3이 훌쩍 지나갔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기대와 희망 속에 출발했던 금년도 반환점을 향하고 있는 지금 개인과 우리 기업들은 연초 설정했던 목표 대비 성과와 실적이 과연 어느 정도 진행 중인지 궁금하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리 썩 좋은 성과들은 아닐 듯 싶다.

 

또한 전반적으로 여러 상황이 좋지 않은 여건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세월호 사고 1주기라든지 경남기업 회장의 죽음에서 비롯된 개운치 못한 사건들로 연일 우울한 분위기가 한층 더 우리를 답답하게 하는 것 같다.

 

좋지 않은 일들은 빨리 수습하고 잊어버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한 현실, 그리고 속 시원한 진척이 없는 정부의 대응 또한 많은 아쉬움을 갖게 한다.

 

작년 한해를 돌이켜 볼 때 우리 경제 여러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세월호 사건이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가족들과의 원활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고 사후 처리에 대한 결정이 아직도 답보 상태라는 점은 특히 그러하다.

 

항상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들이나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관료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더 양보와 이해, 그리고 타협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물론, 그 들의 말처럼 결국엔 돈과 관련되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 하더라도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을 해 보면 의외로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이 건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기업이나 사업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 정세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예상하지 못하는 여러 급작스런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실로 크기 때문이다.

 

또 온전한 여건 하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주어야 하는 것 역시 정부의 큰 역할 중 하나일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기업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사업의 본질이 그 노력과 시장의 원리와는 별개로 예상하지 못한 주변 환경들에 의해서 땀과 열정이 물거품이 되고, 그 결과 소중한 시간과 자금은 말할 것도 없이 그 조직의 구성원인 여러 가정의 불행과 직결되는 일은 최소한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하기가 많이 힘들다 라는 말을 가끔 듣곤 한다.

 

자금을 비롯해 각종 규제와 관련된 제도라든지 혈연, 지연, 학연 등 인맥과 연결되는 구조라든지 그 이유도 다양하다.

 

필자 생각에도 크게 틀리지 않은 말 같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의 특징 중 하나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정경 유착과 관련된 사건 또한 비일비재 하다.

 

기업이 스스로 선택을 통한 정당한 투자와 부단한 노력에 의해 그 성과를 시장에서 공정하게 평가받고 또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수 있는 풍토가 속히 조성되어야 한다.

 

그래야 기업을 영위하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 보다는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그 수익을 재투자 함으로써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속해 있는 구성원들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고 결국, 기업의 올바른 발전이 경쟁력 있는 국가 번영의 지름길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길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