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중남미에 태권문화 전파한다

세계태권도 평화봉사단과 해외파견 지원 등 협력키로 / 내달 파라과이서 전수 활동

▲ 우석대 최상진 태권도학과장(오른쪽)과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배성인 사무총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우석대학교가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과 손을 잡고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선진 태권문화를 전파한다.

 

20일 양 기관은 우석대 본관 22층 회의실에서 최상진 우석대 태권도학과장과 교수진을 비롯해 배성인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양측은 오는 5월 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우석대학교에서 개발한 태권악(樂) 프로그램을 비롯한 태권도 기술전수와 함께 한국문화를 전파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올해 1월 ‘2014태권도평화봉사단’에 선정돼 14일간의 일정으로 파라과이 어린이를 비롯한 현지인에게 태권도 기술 전수와 공연, 교육 등을 비롯해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등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태권도를 전파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우석대는 태권도특성화사업단을 중심으로 세계태권도봉사단원의 국내 교육연수를 비롯해 해외파견과 관련된 기술 및 인적 자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우석대 태권도학과에서 세계태권도봉사단원 파견시 제반환경 제공과 졸업생의 해외취업 지원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석대 최상진 태권도특성화사업단장(태권도학과장)은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과 함께 태권도의 불모지로 남아있는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태권문화를 전파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며 “5월에 파라과이에서 진행되는 2차 태권문화를 시작으로 중남미 주변국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전국 대학의 태권도 관련학과 중 유일하게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태권도의 창조경제적 가치 발견을 통한 한(韓)브랜드형 인재양성사업단’이 선정된데 이어 지역 특성화 우수학과(명품학과)에 이름을 올리는 등 태권도와 관련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