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인의 화려한 춤사위

전북도립국악원, 목요예술무대 23일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의 상설공연인 목요국악예술무대가 23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과 함께하는 3색 춤의 풍류 - 원향(圓鄕)’이라는 주제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이번 목요국악예술무대에서는 군산의 김정숙, 전주의 김수현, 남원의 복미경 명인 등 전북지역 춤을 대표하는 세 명의 거장이 세 가지 색깔의 화려한 춤사위를 풀어 놓는다.

 

김정숙 명인은 왕비가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내용의 ‘태평무(한영숙류)’를 준비했다. 김수현 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은 이은하·배승현·김윤하·박현희·이유미·이윤경 씨와 함께 마지막 무대에서 ‘풍류장고’를 선보인다. 풍류장고는 경기민요의 노숙한 노래 가락에 맞춰 흐드러지게 치는 여인네의 춤이다. 복미경 명인은 두 번째 무대에서 ‘살풀이춤(한영숙류)’으로 정중동과 절제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춤 명인들의 수려한 몸짓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며 “김정기 KBS 문화전문 PD가 사회로 나서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으로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문의 063)290-5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