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철쭉 군락지인 남원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가 오는 25일부터 1개월 동안 운봉읍 용산리에서 펼쳐진다.
철쭉제는 운봉애향회(회장 이정기)와 운봉읍(읍장 마우천)에서 주관한다. 기념식은 철쭉제 기간 중인 내달 2일에 열린다. 터울림 농악공연, 산신제,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해발 1165m의 바래봉 일대(100㏊)의 철쭉 군락지에는 매년 전국에서 수십만명의 탐방객이 찾는다. 인근 지리산둘레길, 황산대첩비지, 국악의성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한달간의 철쭉 여행은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
바래봉 철쭉 군락지의 산행코스도 다양하다. △허브밸리 주차장(행사장)∼바래봉(삿갓봉)∼허브밸리 주차장(행사장)으로 이어지는 1코스(5.5㎞·왕복 3시간) △산덕마을(보리당)∼철쭉군락지∼팔랑치∼바래봉(삿갓봉)∼허브밸리의 2코스(8㎞·4∼5시간) 등은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운봉읍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바래봉 철쭉길을 걸으면 봄의 정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