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의 주인공은 김제시 교월동 냉정마을에 사는 조성식(70) 씨로, 조 씨는 비만 오면 상습 피해를 입고 있는 냉정마을 죽산로 도로변 배수로 공사를 지난 16일 자비 200여만원을 들여 실시했다.
교월동 냉정마을 입구 돌다리 근처인 이 곳은 지대가 낮아 토사 유입으로 배수로가 막혀 장마철뿐만 아니라 큰비만 오면 지역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던 곳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 하고 있는 지역이다.
조 씨는 “비만 오면 보행 및 차량·농기계의 통행이 어려워 주민들이 불편해 하였는데 이제 마음이 좀 편하다”면서 “내가 불편하면 남도 불편하다는 생각으로 공사를 실시한 만큼 별 것이 아니다”고 손사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