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21일 스프링클러, 옥내소화전 등 소방안전시설을 임의로 조작하거나 고장을 방치해 화재 시 작동이 되지 않도록 하는 행위를 강력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건물 관계자가 소방급수시설 밸브를 폐쇄하거나 자동화재 탐지설비의 전원을 차단하는 등 소방시설의 원활한 작동을 막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 지난달 21일 화재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전주시 중앙동 모 원룸의 경우 옥내소화전이 수동 조작 상태로 운영돼 물이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