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폭행·공갈'…50대 동네조폭 영장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2일 뺑소니 사고를 내고 술집이나 식당에서 물건을 부수고 취객을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폭행 등)로 고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께 전주시 완사구의 한 병원 앞 길가에서 이모(47)씨 등에게 이유 없이 시비를 걸어 몸싸움을 벌이면서 지갑을 훔쳐 가요주점 등에서 42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고씨는 지난 2월 28일부터 최근까지 전주시내 주점과 식당, 커피숍에 서 물건을 훔치고 뺑소니, 음주운전, 공갈 미수, 무전취식 등 10여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워낙 많은 범죄를 저질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