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주의보

꽃가루는 기후, 일조량, 물, 영양물, 흙의 특성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기후변화로 개화기간이나 꽃가루 날리는 기간이 늘어나게 되고, 꽃가루 독성 역시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꽃가루 발생은 기온, 강수, 일조시간 등 기상요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기온이 높고 날씨가 맑은 날 잘 퍼지며 호흡기 깊숙이 파고들어 알레르기를 더 잘 유발시킨다. 기온이 20~30℃ 사이에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이고, 약 2m/s의 약한 바람이 불 때 공중으로 높이 부양해 멀리까지 이동한다. 기상청은 각 계절별 발생하는 꽃가루 종류에 따라 봄철(4~5월)과 가을철(9~10월)에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오늘은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가 ‘높음’수준으로 야외활동 할 때 주의가 필요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