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과학의 날(4월 21일)’ 기념식에서 과학 진흥 유공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강태경(53) 박사.
강 박사는 첨단기술을 농업에 적용하기 위해 무인헬리콥터를 이용한 병해충방제기술을 개발, 우리나라 항공농업시대를 개척했다.
강 박사는 “무인헬리콥터용 병해충 방제 및 볍씨 파종장치 국산화로 국내에 230대가 보급돼 우리나라 전체 논의 20% 정도를 무인헬리콥터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며 “현재 조류독감이나 구제역 발생지역의 방역 및 비료살포, 사료작물 파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전기력을 이용한 농약살포 기술을 개발해 농약사용량을 20% 이상 절감시켰으며, 최근에는 농작물 도난방지기술 및 야생동물 퇴치기술 등 농업기계 연구사업을 추진하면서 에너지와 농약,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어 “고가의 농작물이나 채소가격 폭등에 의한 농작물 도난 등으로 농업인들의 고충이 심해 농장에 침입자를 감지하면 경고방송, 경광등 점멸과 동시에 농장주의 휴대전화로 통보하는 농작물 도난방지 기술 개발 및 야생동물 퇴치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밭작물 기계화를 위해 연구를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논농사의 경우 90% 이상이 기계화됐지만 밭작물은 50% 정도로, 밭작물도 70~80% 이상 기계화가 돼야 한다”며 “파종이나 정식 분야 등에 기계화를 높이기 위해 연구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진청에서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농업기계 수출 전진기지를 개척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농업기계가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 옥천 출신인 강 박사는 충북고와 충북대 농업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농업기계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2년 농업연구직 공무원으로 농진청에 들어와 우리나라 농작물 재배관리와 생산자동화 연구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