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를 비롯한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세계 노동절 125주년을 맞아 ‘노동절 기념 전북조직위원회’를 출범했다.
조직위원회는 27일 오전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절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동·민중·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노동절 조직위원회를 결성했다”면서 “노동시장 구조개악 분쇄, 공적연금 강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등을 기조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종광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앞으로도 정권의 반민생, 반민주주의 행보를 막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위해 투쟁하겠다”면서 “4·24 총파업대회의 열기를 이어 30일에는 노동절 전야제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직위원들은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절 휴무 쟁취 △ 버스 완전공영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오후 5시에 전주시청 앞에서 ‘노동절 정신 계승 걷기대회’를 열고 한옥마을 경기전까지 행진한 뒤 6시 30분에 노동절 전야제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