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3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이스타항공(대표 김정식)이 항공기 3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저비용항공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9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2014년 결산 결과 매출 2701억원, 영업이익 131억을 달성해 2년 연속 흑자경영을 유지했다.
지난 2009년 1월 취항한 이스타항공은 2013년 처음으로 매출 254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해 첫 흑자전환에 돌입했으며, 2014년에는 전년대비 매출 6%, 영업이익 470%가 증가했다.
올해 목표는 매출 3637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올 3월 현재 76억의 영업이익이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흑자경영 뒤에는 내실경영을 통한 비용절감, 유가 및 환율하락에 따른 원가절감, 노선확대 및 국제선노선 탑승률 증대, 중국 정기노선 및 부정기편 지속운항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국제선 6915편, 국내선 1만3089편을 운항하며, 총 295만명의 탑승고객을 수송했으며, 이 같은 실적은 국내 5개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단연 최고치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이 같은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올해 최대 189개 좌석을 보유한 B737-800기종 항공기 3대를 추가로 도입해 모두 13대(현재 1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안에 청주-홍콩 정기편 취항과 동남아, 일본 등 국제선 신규노선 확대를 검토해 탑승객 증대를 통한 매출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서비스 개선도 차별화를 뒀다. 이미 고객만족을 위한 공항여객서비스 자회사 이스타포트를 설립해 지난 2월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며, 인천공항에도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셀프체크인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김정식 대표는 “지난해 원가절감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취항 이후 최대 흑자를 이루며,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춘 노선운영과 저비용항공사에 맞는 내실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흑자 달성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