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축제성을 전면에 드러내고 시작했다. 30일 종합경기장 안에 4000개의 좌석이 들어찬 가운데 화려한 레드 카펫 행사로 개막식의 분위기를 달궜다.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배우와 모처럼 차려입은 감독의 등장에 이날 오전부터 종합경기장 주변으로 모여든 전국의 영화팬과 축제에 참여하려는 시민의 환호가 이어졌다.
초청 손님들은 멋진 수트(suit)와 드레스를 입고 여느 때보다 길어진 레드 카펫을 멋있게 활보했다. 무대 위에서는 개막선언과 심사위원 소개, 축하 공연, 개막작 상영 등으로 축제의 첫 날이 저물었다.
▲ 전주국제영화제 사회자인 김동완과 임성민이 환한 웃음을 보이며 입장하고 있다.
▲ 배우 이영훈이 손여은의 드레스를 밟아 미안한듯 꺼내주고 있다.
▲ 고석만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각국에서 초청된 심사위원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 김승수 전주시장이 영화제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 감독 이병헌과 배우 정소민이 레드카펫행사중 귓속말을 하며 웃고 있다.
▲ 김새론과 김향기가 수줍게 웃으며 입장하고 있다.
▲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폐막식 장소를 전주 공설운동장으로 바꾸고 4000개의 좌석과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