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레곤, 김제서 '종자강국' 꿈 이룬다

내년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 앞두고 주목 / 국내 3위…김제연구소서 채종 사업 활발

▲ 지난 2012년 김제시와 (주)코레곤이 종자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상호협약 때 모습.

‘대한민국이 꿈꾸던 종자강국이 김제에서 실현된다.’

 

종자에서 미래를 발견한 김제시가 지난 2011년 4월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유치한 후 세계적 수준의 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803억원(국비 721억원, 도비 22억원, 민간투자 60억원)을 투자, 백산면 상정리 일원 54.2ha에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16년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20개 종자기업이 입주하여 새로운 종자를 개발할 예정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입주 예정인 국내 3위 종자기업 (주)코레곤(대표 양동훤)이 주목 받고 있다.

 

(주)코레곤은 지난 2012년 김제시와 종자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 고용창출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주)코레곤의 경영철학

 

‘정직한 기업·성실한 사원·최고의 품질’을 사훈으로 1996년에 설립한 (주)코레곤은 영농인에게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고품질’ ‘다수확’ ‘친환경’ ‘재배용이성’ 등을 갖춘 우수품종을 보급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웰빙 먹거리를 제공 하기 위한 우수한 품종 보급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추진실적

 

(주)코레곤은 1996년 설립 당시부터 세계적 종묘회사인 ‘다끼이 종묘’와 기술제휴를 하고 한국실정에 맞는 우수한 품종을 소개·보급하고 있으며, 1997년 금융위기 때 외국자본에 매각된 후 실직된 개인 육종가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품종 유통을 제공 하는 개인육종가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6년 안성연구센터 및 2012년 김제연구센터를 개설하여 코레곤 자체 품종을 개발하고 있고, 2016년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에 대비, 신품종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

 

코레곤 육종연구소를 운영하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개인육종가 지원사업을 진행 하고 있고, 이는 개인육종가의 육종의욕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품종이 농가들에게 소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농가 소득증대와 국내 우수품종 해외 유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국내 채종사업을 진행 하고 있으며, 영덕지역에서 시작된 채종사업은 2013년 부터 김제지역으로 확대 실시 되고 있다.

 

△민간육종연구단지 참여 이유

 

(주)코레곤은 김제를 박과류 품종 육종에 적합한 지역으로 판단하고 2012년 김제연구센터를 개설, 현재 수박을 비롯 참외·오이·호박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품종이 현재 판매되고 있으며, 2016년에 개설될 예정인 민간육종단지는 현재 3.7ha규모로 십자화과(무·배추·양배추) 중심의 육종을 진행할 예정으로, 현지에서 우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

 

국내 종자시장은 전 세계 시장에 비교했을 때 3% 미만의 매우 작은 규모로써 곡물 종자를 제외하면 그 규모는 더 영세하다.

 

이에 따라 국내 종자회사의 성장동력을 반드시 해외시장에서 찾을 수 밖에 없는 형편으로, (주)코레곤이 계속적으로 연구소와 국내채종에 투자하는 것은 우수한 해외품종을 개발하여 향후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현재 안성연구소에서 엽근채류, 김제연구소에서는 박과류를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입주하면 육종품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발전 전략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입주하면 육종연구인력 및 재배연구인력 등이 많이 필요하고, 채종지역이 활성화 되면 농가소득이 상승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민간육종연구단지에소 육성한 품종이 김제지역 브랜드로서 시너지 효과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 양동훤 코레곤 대표

- "품질 좋은 종자 생산·지역과 상생 실현"

 

“저희 회사는 170여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 종묘회사인 ‘다끼이 종묘’와 기술 제휴하여 영농인 여러분의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고품질’ ‘다수확’ ‘친환경’ ‘재배용이성’ 등을 갖춘 양파 및 토마토, 가지 피망, 양배추 등 우수한 품종을 공급하여 농가 소득증대 및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먹거리를 풍성하게 향상시켰고, 육종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개인 육종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추를 비롯 오이, 수박, 무, 배추 등의 작물에서도 맛 좋고 영양가 함량이 많으면서 내병성이 강해 유기농 재배가 가능한 기능성 채소를 집중 육성해 보급할 계획이며, 2004년 설립한 중국 현지 법인 동방구룡 종묘회사는국내종자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 동남아 및 유럽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비전을 제시할 것 입니다”

 

양동훤 대표는 “우수 품종의 개발· 공급뿐 아니라 농산물을 전문유통저장업체와 연계한 판로 보장 등 종자공급-생산-유통-구매까지 맞춤형 원 시스템 유통망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농민과 함께 윈-윈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묘업계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신성장 동력으로 유통물류사업 및 녹화사업, 수출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세계적 종묘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입주하면 새로운 종자를 활용한 채종 및 특화작목 육성으로 농가들의 고소득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품질 좋은 종자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김제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김제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