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 프로젝트마켓 극영화 피칭 '땡중' 최우수상

전주출신 김정인 다큐 감독 2개 부문 수상 쾌거

제작단계의 작품에 투자·제작·배급 기회를 연결하는 전주국제영화제(전주영화제)의 제7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전주영화제는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의 ‘극영화 피칭’에 ‘땡중’(감독 박정범)을 최우수상, ‘가화’(작가 조홍준)를 TV5MONDE상과 관객상, ‘커튼콜’(프로듀서 최승호)을 우수상으로 결정했다. ‘다큐멘터리 피칭’에는 ‘버블패밀리’(감독 마민지)가 최우수상, ‘그녀의 사진첩’(감독 김정인)이 TV5MONDE상과 관객상, ‘여행을 하는 두 번째 방법’(감독 장효봉)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 중 배급사가 정해지지 않은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는 ‘해에게서 소년에게’(감독 안슬기)와 ‘58개띠 몽상기 딜쿠샤’(감독 김태영, 이세영)가 각각 배급지원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의 응모작은 각각 투자·제작·배급사 관계자가 참여한 발표 무대에서 경합을 벌였다.

 

‘극영화 피칭’의 심사위원단인 원동연, 이상용, 정윤철 씨는 ‘땡중’에 대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생생한 캐릭터를 구축한 작품으로, 진실과 거짓의 줄다리기 속에서 드러나는 충격적인 반전이 매우 인상적이다”고 평하며, 만장일치로 뽑은 배경을 밝혔다.

 

‘다큐멘터리 피칭’의 심사위원단 정상진, 배기형, 이동기 씨는 “관객과의 소통과 공감 가능성을 기준했으며, 진지한 시선으로 우리의 마음을 끄는 작품을 꼽았다”고 제시했다.

 

이 가운데 전주 출신의 김정인 감독(34)이 TV5MONDE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받는 쾌거를 올렸다.

 

올 전주프로젝트마켓에는 160여개 투자·제작·배급사에서 460여명이 참가를 신청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상식은 지난 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