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패배에는 전략 부재도 한몫 했다는 자성에서 전략기획부 신설 등 전략기획 기능 강화도 추진키로 했다.
문재인 대표가 언급한 당 혁신작업에 속도를 냄으로써 후폭풍을 수습하고 전열을 재정비하겠다는 것으로, 재보선 패배 수습책을 놓고 불협화음을 보였던 지도부내 갈등도 일단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이다.
당 지도부는 철저한 패인 분석을 위해 조만간 평가 작업에 들어가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객관성과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기관에 의뢰, FGI(표적집단 심층면접) 및 현장 조사 방식 등도 가미하기로 했다. 동시에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차원의 평가작업도 ‘투트랙’으로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새 원내지도부가 들어선 직후인 이달 중순께 열리는 의원 워크숍에서 토론을 거쳐 향후 진로를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당 지도부가 전열 정비에 고삐를 죄면서 내부 갈등은 일시적으로나마 봉합되는 듯한 흐름이다. 실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내분 확전 자제령 ‘이 잇따랐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은 여러차례 변화를 말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단결의 문턱에서 각자의 길로 뒤돌아서곤 했다”며 ‘혁신과 단합’을 거듭 강조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