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노졸중 후휴증을 앓던 김모씨(77·남)가 몸도 불편하고 살기 싫다. 연탄불을 피워 죽겠다는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부인에게 전화통화로 남긴후 사라졌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중앙지구대는 김씨의 차량번호를 확보한후 지구대장과 순찰요원등 12명이 구역을 나눠 신고자의 집 주변등 관내를 면밀하게 수색을 실시했다.
이중 비정헌, 이은노 경위가 상평동 공설운동장 후미진 뒤편에서 화덕을 설치하고 번개탄을 피워 연기로 가득찬 차량안에서 의식이 몽롱한 상태로 누워있던 사망직전의 김씨를 발견,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 구급차로 병원 후송조치했다.
부인 김모씨(74)씨는 “남편이 실종되어 애가 탓는데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발견하고 목숨이 살았다”며 경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