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되고 쇠퇴한 전주 팔복동 공단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전주시는 팔복동 공단 배후지 생활여건 개선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7월 발주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3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 ‘도시 취약지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 공모에서 ‘팔복동 공단촌지구’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오는 2018년까지 국비 등 80여원이 투입돼, 골목길 소방시설 확충 및 위험시설 설비 등 기초생활 인프라가 구축된다. 또한 저소득층 대상 주택 정비사업과 주민 공동체 육성사업도 추진된다.
전주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초께 이 같은 기반시설 구축 및 환경개선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추천대교 주변에 위치한 팔복동 공단촌지구는 1970년대 이후 산업단지 활성화로 부흥기를 맞았으나 1990년 이후 노동집약형 공장이 중국 등으로 대거 이전하면서 폐공가 증가와 주택 노후화 등이 불거졌다.
시는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공단 배후지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