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풍, 주로 5월에 발생해

제 6호 태풍 노을에 동반된 수증기의 영향으로 지난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지났다. 일반적으로 한해에 발생하는 태풍 수는 25.6개. 이 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3~4개 정도인데 주로 8~9월에 발생하는 태풍들이다. 대게 5월 중에 첫 번째 태풍이 발생하는데, 5월에 발생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2003년 발생한 제4호 태풍 ‘린파’는 간접영향을 끼쳤다. 태풍 노을은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 북동진하며 일본 남쪽 해상을 거쳐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고 태풍의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어보이지만 완전 소멸될 때까지 주의를 놓아서는 안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